BTS가 한미 관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한국 전쟁 70주년으로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군인들의 희생을 무시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아미 탈퇴를 언급한 네티즌의 예를 들어 관영언론이 보도했고, 이에 서방 언론들이
비판에 나서면서 이번 일이 확장보도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BTS를 둘러싼 자국 내 여론 움직임에 대해 이례적으로 지난 12일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BTS 문제에 관한 보도와 네티즌의 반응을 주목하고 있다"며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하고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느 나라나 국뽕 극우적 성향은 있다. 이걸 꼭 나쁘게만 봐야 할까.
남에게 중요한 가치를 나와 맞지 않는다고 폄하할 이유는 없다. 사회에는 여러 다양한 가치가 존재하고 때론 평균점에서 벗어나 있기에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사회적 가치의 외연이 확장되고 때론 맨선두에서 가치를 훼손하려는 세력과 대신 투쟁해 주기도 한다.
언론의 성향을 잊어선 안된다. 요즘 언론은 과거와 달리 신문 수입이 0에 가까워짐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홍보성 기사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진실과 사실보도 보다는 소위 '어그로'를 끌만한 소재를 채택하여 클릭수를 높이려는 시도만을 반복하고 있다. 극우적 행동과 사건들은 언론에겐 최고의 먹잇감이며 그들의 생존에 아주 고마운 존재들이라 할 수 있겠다. 어쩌면, 극우 세력에 후원에 언론이 있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 추론마저 들기도 한다.
물론, 이번 중국 네티즌의 BTS 비판 관련 보도는 중국 언론의 경직성에 비추어 볼 때,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의견일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일부 네티즌의 의견이 전체 중국인의 목소리일까. 변화하는 언론 만큼 개인들에게도 '어그로'가 곧 수익이 되는 현재 미디어 생태계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런식의 확장보도는 누구를 이롭게 하는 것일지 분명하다.
여전히 나의 중국인 친구들은 BTS를 좋아하며, 이런 일에 왈가왈부하는 일부 중국인들의 수준을 탓한다. 그러면서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아예 관심이 없거나, 한국 문화에 우호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오직 언론만이 이런 일부 잡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 그들의 비즈니스를 위해 생산된 어그로성 뉴스들에 머리 아플 이유가 있을 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BTS 참 피곤하겠다. 말을 가려서 잘 한 것 같은데도 이걸 왜곡해서 확대 해석하려는 쓰레기 언론들에 의해 이렇게 곤욕을 치루는구나. 단순히 유명세라고 하기엔, 정치적 의도가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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